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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포럼] 어서와! 강원도는 처음이지?


강원혁신포럼 현장. 구혜정 기자 


강원도 고유의 환경, 문화, 사회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사회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14일 열린 강원혁신포럼에는 1부 대협약식에 이어 사전 선정된 최종 20개 팀이 지방소멸 대응, 시민안전확보, 공유문화 확산, 지역격차 완화 등 주제로 발굴한 프로젝트 발표와 현장 공감 투표가 진행됐다.

"강원도는 새로운 평화지대 구축이라는 지역 과제를 갖고 있으나 철원 지역은 땅굴, 노동당사 등 기존의 안보 관광 컨텐츠가 주요하다. 평화관광 컨텐츠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김미소 사무국장의 말이다. 김 사무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록 음악은 평화와 자유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예술 장르로 노래하는 뮤직페스티벌을 통해 지역사회 활성화는 물론 평화시대 강원도라는 새로운 위상을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양을 즐겨 찾는 서퍼들에게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제공해 지속가능한 지역활성화에 필요한 발판으로 삼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마을과 상생하는 서프타운 구축` 프로젝트를 제안한 김나리 참가자는 "양양은 국내 서핑 명소화되고 있으나 서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지역상인과 행정당국의 대처가 미흡하다"며 유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핑교육기관을 지역 상인과 상생 모델을 만들어 운영하는 사업을 제안했다.


심사위원들이 프로젝트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구혜정 기자 


강원도 접경지역 군사시설에서 나오는 음식쓰레기를 활용해 연료와 건축자재로 재활용하자는 의견도 있다. 강원도 지역에서 오랜 기간 음식물 폐기물 자원화(원료화) 연구를 해온 김순호 참가자는 "군부대들이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체계화하고 자원화하면 자원순환 모델 수립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춘천시 도심의 시내버스 효율성을 증대하자는 아이디어도 제시되었다. 춘천시 도시화로 구도심과 신도심의 구분이 뚜렷해지고 있으나 시내버스 노선은 경영악화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경아 참가자는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고질적인 춘천 시내버스 노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공성 확장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포럼을 주관한 강원도청 사회재정지원팀 최용원 주무관은 미디어SR에 "지역혁신포럼은 지역마다 결이 다른 것 같다. 의제 수렴 과정에서 우리 지역만이 느낀 고유의 고민과 문제를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리면서 144개 아이디어가 나왔다. 그중 실행을 해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끌어냈다.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강원도 전 지역으로 혁신의 아이디어가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 박민석 연구원은 "20개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앞서 13일 새벽 2시까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 과정에서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자체, 공공기관은 관심을 갖고 아이디어 구체화를 도왔다. 진정한 협업 모델로 느껴진다. 향후 포럼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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